메르세데스-벤츠 3종 차량 시정조치(리콜)를 준비 중

메르세데스-벤츠 3종 차량 시정조치(리콜)를 준비 중

 

메르세데스-벤츠가 E-220d 4MATIC 등 3종 차량의 변속기 배선 결함에 따른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3년 3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제작 된 E220 d 4MATIC, E300 4MATIC, E450 4MATIC을 대상으로 리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모델들은 개발 및 생산 공정 오류로 인해 변속기 배선의 경로가 잘못 위치돼 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와 간섭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속기 배선이 손상되어 주행 중 차량의 추진력이 상실돼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상 차량은 변속기 배선 경로 확인을 거친 뒤 문제가 있을 시 즉시 수정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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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는 엔진보다 더 복잡한 장치이기 때문에 속도가 올라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배선이 잘못되면 변속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구동축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단으로 차량을 운행 중인데 갑자기 2단으로 변경될 수 있는 것이며, 이는 안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규모나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5월 중에 이뤄질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서 미국에서도 변속기 배선 결함으로 E클래스 396대를 리콜한 바 있습니다. 대상 모델은 작년 4월 27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생산된 E350, E450 트림, E450 4MATIC 트림이 포함됐습니다. 리콜 사유는 배선 하네스가 구동축에 말려들어가 시동이 꺼지거나 오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