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킹 리뷰 후기 아쉬운점
디즈니의 새로운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은 제목 그대로 자부심의 땅을 통치했던 위대한 왕,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히 무파사의 성장담에 그치지 않고, 라피키의 지팡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스카가 어떻게 흉터를 얻게 되었는지, 심지어 프라이드 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까지 심바의 세계에 대한 모든 기원을 설명하려는 야심 찬 시도를 담고 있습니다.
무파사는 어린 시절(아론 피에르 목소리 연기) 부모와의 사랑 속에서 자라다가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해 가족과 헤어지게 됩니다. 그는 세상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타카(켈빈 해리슨 주니어)의 도움으로 악어의 위협에서 벗어나고, 결국 타카의 어머니 에셰(탠디웨 뉴튼)에게 보호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자는 우정을 쌓아가지만, 흰사자 무리의 지도자인 키로스(매즈 미켈슨)가 다른 모든 프라이드를 위협하며 권력을 잡으려 하자, 무파사와 타카는 사라비(티파니 분)와 함께 도망을 떠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디즈니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은 나이가 든 라피키(존 카니)가 심바와 날라의 딸 키아라(블루 아이비 카터)에게 무파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또한 팀온(빌리 아이크너)과 품바(세스 로건)가 등장해 익숙한 웃음을 선사하려 하지만, 이들의 코믹한 요소는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문라이트로 잘 알려진 배리 젠킨스 감독의 비주얼적 창의력 덕분에 놀라운 풍경과 화려한 액션 장면들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너무 많은 설정과 설명으로 인해 오히려 단순하고 감동적인 원작의 매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특히, 스카(타카)의 악행의 기원이 단순히 사랑에 대한 질투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정은 다소 억지스럽고 허술하게 느껴집니다.
음악 또한 실망스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린-마누엘 미란다가 새롭게 작곡한 곡들은 라이온 킹의 상징적인 음악과 비교해 기억에 남는 트랙이 부족하며, 오히려 한스 짐머의 원작 음악이 삽입된 장면들이 영화의 정서적 클라이맥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성 연기와 애니메이션은 영화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매즈 미켈슨은 위협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빌런 키로스를 훌륭하게 연기하며, 아론 피에르는 제임스 얼 존스의 후광에 눌리지 않고 무파사의 젊은 시절을 힘 있고 진중하게 표현합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아름다운 시각적 경험과 친숙한 캐릭터들로 디즈니 팬들에게 흥미를 끌지만, 스토리와 음악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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