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험상품] 대출자보호를 위한 ‘신용보험’의 필요성
가계부채 규모가 185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나 늘었습니다.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금리인상으로 채무상환리스크가 커지면서 대출자보호를 위한 ‘신용보험’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용보험 : 신용보험은 상품 또는 용역(대출포함)을 별도의 담보없이 제공하는 기업(또는 금융기관)이 외상구매자 또는 용역(대출포함)을 제공 받는자의 지급불능이나 이행지체로 인한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상받기 위하여 스스로 보험 계약자 겸 피보험자가 되어 가입하는 '자기를 위한 보험'입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방카슈랑스, 인터넷은행, 독립보험대리점(GA), 핀테크 채널 등을 통해 개인형 신용생명보험 및 단체형 신용생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을 개발하고 배타적사용권(신규 상품이나 기술을 개발한 회사가 일정기간 동안 독점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인정기준은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등이 있습니다)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은 개인의 신용데이터에 따른 보험사고(사망) 발생 수준을 지수화한 ‘신용생명지수’를 활용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특약입니다.
카디프생명은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보험상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13일에는 메트라이프생명이 IBK기업은행과 함께 ‘(무)e수술보장 대출상환 신용보험’의 모바일 방카슈랑스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차주(피보험자) 유고 시 유가족의 채무이행 부담을 경감은 물론, 암, 심뇌혈관 등 76종의 수술비를 보장합니다. 앞서 메트라이프생명은 판매 부진을 이유로 신용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가 최근 시장상황이 바뀌면서 다시 신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빠르면 7월 또는 8월에는 KB생명이 신용보험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계열사인 KB국민은행과의 제휴를 고려 중으로 추후 시장성을 살펴본 후 GA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신용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들과 은행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일본, 유럽 등에선 보편화돼 있는 보험상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소비자의 인지도 미흡, 제도적 뒷받침 부족 등의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용보험 상품은 대출받는 순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모든 사람이 대출받진 않는데다 모든 은행에서 취급하지도 않아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늘면서 시장성이 달라지고 신용보험 상품을 검토하고 판매하는 보험사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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