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에 대한 모든 것 : 원인, 증상, 치료방법 및 예방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종골)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어 있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입니다. 이 섬유띠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이는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입니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며,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며 하루가 끝날수록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의 주요 원인은 발의 무리한 사용입니다.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낮은 편평족이나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다리 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 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 장거리 마라톤, 딱딱한 장소에서의 운동,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쿠션이 없는 신발 착용 등이 원인이 됩니다. 당뇨나 관절염 환자에서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진단
족저근막염의 진단은 주로 신체 검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의 압통점을 찾고, 발바닥에 전반적인 통증을 확인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발뒤꿈치를 들고 서서 통증이 증가하는지 확인합니다.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추가적인 방사선 검사나 근전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방법
1. 보존적 치료방법
- 원인 제거 및 교정: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하여 원인을 제거합니다.
- 스트레칭: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시행합니다. 한 번에 15차례 정도, 하루에 10번 이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조기 사용: 뒤꿈치 컵, 부목, 석고 고정을 통해 충격을 흡수하고 족저근막을 지지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은 부작용이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고려합니다.
- 체외 충격파 요법(ESWT):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수술적 치료
-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성공률은 70~90%로 알려져 있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경과/합병증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천천히 좋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증상 호전까지 6~18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예방방법
적절한 체중 유지와 무리한 운동 피하기, 쿠션이 충분한 신발 착용, 하이힐 피하기 등이 중요합니다. 신발이 낡아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조깅이나 마라톤을 피해야 합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교정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적절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통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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