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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 시즌2 한인 이민가족의 대서사시

by 다나와쿠쿠티비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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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 시즌2 한인 이민가족의 대서사시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 2가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파친코 시즌 1의 여운을 간직한 팬들이라면, 이번 시즌에서도 한인 이민가족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들의 깊은 감정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 시즌2 한인 이민가족의 대서사시

파친코 시즌 2의 시작 : 1945년 오사카와 1989년 도쿄

시즌 2는 1945년 일본의 패전 직전 오사카에서 시작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밀주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던 김선자(김민하)가 뜻밖의 인물, 옛 연인 고한수(이민호)와 14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한수는 선자에게 자신이 그동안 몰래 그녀와 아들을 지켜봤다고 고백하며 함께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선자는 남편 백이삭(노상현)을 두고 떠날 수 없다며 거절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이 더욱 복잡하게 얽힙니다.


파친코 시즌 2 과거와 현재의 교차 : 가족의 변화와 불변

'파친코'의 매력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독특한 연출 방식에 있습니다. 젊은 시절 선자와 노년의 선자를 번갈아 보여주며, 그들의 삶 속에서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1989년 도쿄에서는 선자의 손자 솔로몬(진하)이 중심이 됩니다. 미국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솔로몬은 일본의 금융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려 하지만, 여러 장애물에 부딪힙니다. 특히 그의 아버지 모자수(소지 아라이·박소희)가 운영하는 파친코 사업의 자금 지원을 받는 장면은 그가 가족의 부채감과 기대 사이에서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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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시즌 2  고립감과 소외감의 연속

선자 가족이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적 안정을 찾았지만, 일본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고립감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이는 노년의 선자가 가게에서 일본어로 케이크를 주문하는 장면에서, 직원이 무시하듯 작은 케이크를 건네는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그 장면에서 솔로몬이 할머니를 대신해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은, 과거와 현재의 감정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파친코 시즌 2  새로운 연출진, 그러나 유지된 작품의 매력

시즌 2는 새로운 연출진 리앤 웰함, 진준림, 이상일 감독이 합류하며 한층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특히 이상일 감독은 재일교포 3세로, 작품에 더욱 현실적인 감각을 부여합니다.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서 보여주는 연출 방식과 파친코 배경의 오프닝 장면은 이번 시즌에서도 이어지며, 팬들에게 익숙한 감동을 다시 선사합니다.

 

파친코 시즌 2  주목할 이야기: 일본 패전과 거품 경제의 붕괴

시즌 2는 1945년 일본의 패전과 1989년 거품 경제 붕괴라는 큰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재일교포 가족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일본의 잘못으로 발생한 비극들이 어떻게 아무런 책임이 없는 재일교포들에게도 상처를 남겼는지, 그들의 삶을 통해 진중하게 그려질 예정입니다.


파친코 시즌 2  시청 전 유의 사항

'파친코'는 4세대에 걸친 한인 이민 가족의 긴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시즌 1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 2를 시청하면 인물 관계나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작의 내용을 숙지한 후 시즌 2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친코 시즌 2 등장인물

  • 선자(노년 윤여정 / 청년 김민하 / 아역 전유나) : 이야기의 중심 인물로, 젊은 시절 고한수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인해 격변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강인하고 지혜로운 여성으로, 가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 고한수(이민호) : 선자의 첫사랑이자 사업가로, 총명하고 야심만만한 인물입니다. 선자와의 사랑과 사업 사이에서 갈등하며 복잡한 내면을 드러냅니다.
  • 백이삭(노상현) : 선자의 남편이자 파친코 사업가로, 따뜻하고 정의로운 성품을 지녔습니다. 선자를 깊이 사랑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합니다.
  • 경희(노년 펠리스 최 / 청년 정은채) : 요셉의 아내, 한국인 여성, 선자의 동서(형님)로 부잣집 딸이었다.
  • 백모자수(박소희) : 선자와 백이삭의 아들로,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파친코 재벌로 성장합니다.
  • 솔로몬(진하) : 모자수의 아들로, 미국에서 자란 2세대 이민자로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물입니다.

 

파친코 시즌 1에서 크리틱스 초이스와 고섬 어워즈 등에서 최우수 시리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파친코'는 시즌 2에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와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한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시를 통해, 그들의 삶에 담긴 애환과 희망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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