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담대, 전세대출, 대환대출 온라인으로

아파트 주담대, 전세대출, 대환대출 온라인으로

 

금융위원회는 연말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들도 온라인으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 대환대출 인프라는 이제까지 주로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 대출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입니다. 금융소비자들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비교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출을 쉽게 찾아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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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올해 5월부터 이미 신용대출 차주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대환대출 건수는 6만7384건, 대출 규모는 1조5948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하락 폭은 연 1.5%포인트에 달하며, 연간 총 이자 절감액은 300억원 이상에 이릅니다.

 

주담대, 전세대출 대상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전후

금융위원회는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 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이 아파트 주담대 및 전세 대출로 확대됩니다. 아파트 주담대 대출에는 주택 구입 자금 및 생활 안정 자금 등이 포함되며, 전세자금 대출은 모든 종류의 주택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로써 아파트 주담대 및 전세 대출을 갖고 있는 고객들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대출 금리를 비교하고 다른 금융기관으로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대출을 변경하기 위해 고객들은 각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편리하게 온라인을 통해 비교 및 신청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담대, 전세대출 갈아타기 이용 흐름도

 

하지만,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 대출의 경우 대환대출 처리에 2~7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신용대출은 자동 심사로 대환대출 업무를 15분 내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 대출은 주택 시세, 임대차 계약, 보증 요건, 대출 규제 및 관련 서류 등을 금융회사 직원이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금융사와 금융소비자 간의 상환 절차를 중계하는 대출 이동 중계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대출금 입금 및 상환 절차를 중계하여, 신규 금융기관이 기존 대출을 원활하게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금융위의 금융산업국장은 "19개의 대출 비교 플랫폼과 3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대환대출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낮은 금리 상품이 출시되고 금융회사 간의 금리 인하 경쟁이 발생하면 대출 차주의 상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그 이후로는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 대출을 대상으로 대환대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