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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통증 무릎관절관리 퇴행성관절염…어떤 치료방법이 좋을까

by 다나와쿠쿠티비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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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통증 무릎관절관리 퇴행성관절염…어떤 치료방법이 좋을까?

고령화 사회에서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기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430만 명을 넘었으며, 그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238만 명에 달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노인 4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흔히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거나 변화하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로,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부딪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3단계를 넘어서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운동과 약물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가벼운 증상 단계에서는 약물이나 주사 요법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상태가 악화된 경우에는 줄기세포 치료나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노년기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의학계에서 검증된 관절염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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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줄기세포와 지방 줄기세포로 관절염 치료

최근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두 가지 혁신적인 줄기세포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 내 주사 : 이 치료법은 작년 7월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습니다. 시술은 환자의 엉덩뼈(장골능)에서 골수를 채취한 후 원심분리를 통해 농축된 중간엽줄기세포를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이 줄기세포는 연골, 뼈, 인대 등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어, 관절염 2~3기에 해당하거나 연골 손상이 50% 이상인 환자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시술 과정이 간소하고 하루 이내에 완료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 이 치료법은 최근 무릎 관절염 치료에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습니다. 골수가 아닌 환자의 복부나 둔부에서 지방조직을 채취하여 중간엽줄기세포(기질혈관분획)를 분리, 추출한 후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지방조직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확보하는 것이 훨씬 용이하여, 더 많은 성장인자를 분비해 연골세포 증식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 중간엽줄기세포 확보의 차이

젊은 층에서는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쉽게 확보할 수 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이 비율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반면,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에서는 10~15개당 1개꼴로 중간엽줄기세포를 확보할 수 있어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치료법 모두 관절염 2~3기에 해당하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며, 각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 치료의 발전은 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

최근 골관절염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법은, 내 몸에서 추출한 세포를 사용하는 기존의 치료법들과는 달리 타인의 제대혈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란?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는 아기가 태어날 때 탯줄에 있는 혈액에서 분리·배양한 줄기세포입니다. 이 세포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으로 개발된 '카티스템'을 이용해 무릎 내 연골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환자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할 필요가 없어, 연령에 따른 제한 없이 일정한 효과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치료법의 큰 장점입니다.
  • 히딩크 감독의 사례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이 치료법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치료 후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와 테니스를 즐길 만큼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 사례는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비절개 연골재생술
    최근에는 손상된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도 줄기세포를 이식할 수 있는 비절개 연골재생술이 개발되어,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특히 연골이 많이 닳은 중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 한계와 비용
    하지만 이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소 다를 수 있으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령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4기 무릎 관절염 환자, 인공관절 수술 고려해야

무릎 관절염이 4기(말기) 단계에 이른 환자들에게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손상된 무릎관절을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제작된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매년 11만 건 이상의 인공관절 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전치환술과 반치환술 : 인공관절 치환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치환술은 무릎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것이고, 반치환술은 손상된 부분만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 첨단 기술을 활용한 수술 :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3D 프린터 같은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더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한국인의 무릎관절 구조에 최적화된 인공관절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인공관절은 기존의 것보다 더 넓은 150도까지의 관절 범위를 제공하여 좌식 생활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 또한, 수술 전 환자의 다리 상태를 정확히 재현하여 슬개골의 운동 역학을 복원하는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도 도입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수술 전과 비슷한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단점과 고려사항 : 인공관절은 수명이 15~20년 정도로 제한적이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시점을 결정할 때, 보존적 치료와 시술 등을 우선 검토한 후 가급적 65세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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