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 곡물 엠머밀 - 효능, 부작용

파로 곡물 엠머밀 - 효능, 부작용

천천히 나이 들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곡물, ' 파로(엠머밀)'

최근 ‘저속노화’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나이가 드는 속도를 늦추는 것은 이제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가 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가 바로 ‘ 파로(엠머밀)’이다. 이름만 들어도 이국적인 느낌이 들지만, 알고 보면 우리의 밥상에 올리기에 더없이 좋은 건강한 곡물이다.

고대부터 지켜온 순수한 곡물, 파로(엠머밀)

파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자생하는 고대 곡물로, 오랜 세월 동안 유전자 변형 없이 순수한 상태로 보존되어 온 귀한 밀 품종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백미나 일반 밀과는 다르게, 당 함량이 극히 낮아 혈당 조절에 탁월한 도움을 준다. 더군다나 조리법도 쌀과 비슷해 큰 노력 없이도 일상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파로(엠머밀)을 단순한 곡물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여긴다. 이탈리아 농림부에서는 엄격한 재배 기준을 두고 있으며, 화학비료나 살충제 없이 재배되는 것은 물론, 토양의 건강을 위해 2년간 윤작(경작지를 쉬게 하는 방식)을 실시한다. 덕분에 파로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보존된 프리미엄 곡물로 자리 잡았다.

반응형

‘진짜’ 파로를 찾아라 – 엠머밀 vs. 스펠트밀

사실 ‘파로’라는 이름은 과거에는 엠머밀(Emmer), 아인콘(Einkorn), 스펠트(Spelt) 세 가지 고대 밀을 통틀어 부르는 용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직 엠머밀만을 진정한 ‘파로’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특히 스펠트밀은 현대 밀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품종이기 때문에 파로의 범주에서 제외된다는 견해가 강하다.

엠머밀은 약 12,000년 동안 유전자 변형 없이 보존된 순수한 고대 밀로, 역사적으로도 로마 시대부터 ‘far’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중요한 식량으로 여겨졌다. 반면, 스펠트밀은 비교적 최근인 1,500~2,000년 전에 등장한 품종으로, 산업화 시대에 개량을 거치며 현대 밀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스펠트밀은 주로 가축 사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글루텐 함량이 높아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파로(엠머밀) 효능, 부작용, 주의사항

파로(엠머밀) 효능, 그렇다면 파로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 혈당 조절과 건강한 탄수화물파로에는 아라비노자일란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한다. 쉽게 말해, 같은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만들어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항산화 효과로 저속노화 실현파로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페룰산이 포함되어 있다. 페룰산은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 건강을 개선하며,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매일 먹는 밥에 파로를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저속노화를 실천할 수 있다.
• 포만감 지속으로 체중 관리파로는 저칼로리 곡물임에도 불구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덕분에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며,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로 활력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심혈관 건강 개선: 식이섬유와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증진시켜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합니다.
• 면역력 강화: 루테인, 셀레늄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파로(엠머밀) 부작용

• 글루텐 함유: 엠머밀은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어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민감증이 있는 분들은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 과도한 섬유질 섭취: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인해 과도한 섭취 시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로(엠머밀) 주의사항, 먹을 때 꼭 확인해야 할 것

•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진짜’ 파로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저속노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파로와 유사한 곡물도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스펠트밀처럼 현대 밀과 가까운 품종을 ‘파로’라고 속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품종과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엠머밀을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