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전기차 화재, 전기배터리 폭발 원인

아이오닉5 전기차 화재, 전기배터리 폭발 원인

 

아이오닉5 전기차 화재, 전기배터리 폭발 원인

최근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은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소돼 2명이 숨지는  사고 발생으로 전기차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유형의 차량 충돌로 인해 전기 배터리 화재 발생 확률이 높다면 이미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6월 4일 오후 11시께 부산 남해고속도로 요금소에 진입하던 전기차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에 불이나 119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차량이 불에 타 2명이 숨졌습니다. 이사고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기차 무서워서 못 탄다" "전기차 구매 보류해야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이오닉5 전기차 화재, 전기배터리 폭발 원인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경위에 대해 다양한 추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는 화재 사고가 날 때마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도 전에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것은 다소 지나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화재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아이오닉5의 화재는 전기 배터리가 아닌 운전자가 '속도주행'한 결과라는 주장도 나오면서 사과와 전기 배터리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운전자 과속으로 인한 차량 충돌이 1차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전기 배터리에 불이 난 이유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많고 의견도 많습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 원인=배터리라는 오해가 너무 팽배하다"며 "전기차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일부 사고가 큰 결함으로 변하거나 논란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전기차 화재 비율이 내연기관차보다 높다는 통계도 없는데 배터리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국립소방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배터리로 발화한 전기차 화재 비중은 0.52%로 내연기관차(1.88%)보다 낮았습니다. 다만 리튬이온전지는 열폭주에 의한 화재로 인해 물로는 진화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배터리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열을 발생시키는 현상입니다.

 

 

화재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관련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를 늦추는 배터리 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SK온은 특정 배터리 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 팩 전체에 열이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에스-팩'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SDI도 다양한 충격 실험을 통해 배터리 안전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