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다시보기 추천] 헌어 33화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진비우 왕영로 왕혁정

[중드 다시보기 추천] 헌어 33화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진비우 왕영로 왕혁정

[중드 다시보기 추천] 헌어 33화 줄거리 결말

사마초는 요정안에게 말했다. 호국에는 구유연옥(九幽炼狱)의 입구가 있는데, 지네는 줄곧 그곳에서 마계에 봉인된 당우들을 풀어내려 한다. 그래서 그는 지네의 망상을 완전히 끊어버리려 했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왕관에 장치를 해 두었으므로 관례에 따라 성인식을 치르는 해에는 반드시 모든 기억을 되찾을 수 있다고 했다. 지네는 호국에서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가뭄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해쳤다. 지네뿐 아니라 남언후 또한 죄가 크다. 사마초는 두 화근을 없앨 기회를 찾겠다고 결심했다. 요정안은 차라리 빨리 혼례를 올리자고 제안했다. 뱀을 꾀어내든, 독 안에 든 쥐를 잡든 반드시 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마초는 시원스럽게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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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정안은 다른 속셈이 있었다. 그녀는 마단의 제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일 몸속의 영화를 태웠고, 그 탓에 이미 쇠약해져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사마초에게 더 많은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을 뿐이다. 요정안은 요즘 자주 꿈을 꾸었는데, 대부분 현대에서 일어나는 장면들이었다. 마치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에서 수술을 받는 듯한 장면이었다. 눈을 뜬 후 그녀는 더욱 근심에 잠겼다. 돌아갈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어쩌면 지네를 봉인하는 그날 자신의 영력도 완전히 사라질 것 같았다. 마침내 혼례 날이 되었다. 요정안은 이날을 위해 많은 선물을 준비했다. 혹시라도 자신이 곁에 없을 때 사마초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혼례 날, 요정안은 붉은 혼례복에 봉관을 쓰고 화려하게 단장했다. 사마초가 바로 옆에 있었고, 두 사람은 몇 세대에 걸친 인연 끝에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요정안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오래 준비해 온 반지를 꺼내 사마초에게 직접 끼워달라고 했다. 사마초는 미소 지으며, 이것이야말로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던 결혼이라 답했다. 헌어 줄거리 결말

관례에 따라 황제가 혼례를 치른 뒤에는 배산대전이 열렸다. 이날 남언후는 기다렸다는 듯이 반역을 꾀했다. 그는 수많은 자객을 배치해 군주를 시해하려 했다. 사마초는 처음에 거짓으로 동의하며 황위를 내주겠다 했다. 그러나 남언후가 옥새를 막 손에 넣자마자 지네가 빼앗아 갔다. 지네는 기고만장해하며 이제 드디어 개산옥새를 손에 넣었으니 자신의 계획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비웃었다. 그 순간 요정안은 곧바로 지네를 붙잡으려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허공에서 격돌했다. 사마초는 남언후에게 따져 물었다. 왜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고, 자신이 여러 번 기회를 줬음에도 끝내 깨우치지 못했다고. 딸이 죽임을 당했는데도 원수에게 조종당하며 부려졌다는 것이다. 사마초는 남언후에게 돌아보라 했다. 그가 늘 신선으로 모셨던 지네야말로 그의 딸을 죽인 원수라고. 헌어 줄거리 결말

 

사마초는 요정안이 위험에 빠진 것을 보고 도우려 달려갔다가 남언후에게 등 뒤에서 칼을 맞았다. 요정안은 즉시 남언후에게 치명타를 가했다. 이제 남은 건 지네뿐이었다. 사마초는 일부러 그녀를 법진으로 끌어들인 뒤 봉인술을 발동했다. 요정안도 온 힘을 다해 돕고 있었지만, 동시에 자신의 원기가 조금씩 소멸하고 있음을 분명히 느꼈다. 마침내 지네는 봉인되었고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다. 그러나 요정안은 힘을 너무 소진한 나머지 기절했고, 사마초는 그녀를 부여잡고 경악했다. 요정안은 이미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다. 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고백했다. 사마초와 삼생삼세를 함께한 것이 너무 행복했다고, 이 세상에는 또 다른 시공간이 존재하며 그곳에서도 늘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사마초는 요정안이 자신보다 먼저 떠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녀의 몸이 빛의 입자로 변해 흩어지는 것을 보며 그는 절규했다. 헌어 줄거리 결말

 

시간은 현대로 건너뛰었다. 요정안은 응급실 병상에서 눈을 떴다. 온몸에 관이 꽂혀 있었고, 앞서 겪은 모든 일이 꿈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애써 마음을 다잡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완전히 회복된 뒤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 사장 릴리 언니는 그녀에게 청고산 프로젝트를 계속 맡기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단단히 못을 박았다. 요정안은 이를 매우 중시했지만, 프로젝트 담당자를 만나러 가던 길에 교통체증에 걸렸다. 시간이 늦어지자 그녀는 택시에서 내려 전동 자전거를 타고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그러나 결국 한 발 늦었다. 텅 빈 회의실에서 고개를 떨군 채 나와, 계단에 주저앉아 절망에 빠진 그녀는 문득 사부가 끓여준 따뜻한 차 한 잔이 간절히 그리워졌다. 바로 그때, 뒤에서 익숙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요정안이 고개를 들자, 눈앞에는 스승의 그림자가——아니, 정말로 사마초가 서 있었다. 설마 그도 현대에 함께 온 것일까? 헌어 줄거리 결말

요정안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일어나 그를 마주했다. "결국 당신을 찾았네요." 그녀가 감격스레 말했다. 마주 선 사마초는 빛나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혹시… 우리, 예전에 만난 적이 있나요?"

 

[중드 다시보기 추천] 헌어 등장인물

司马焦 역 - 陈飞宇 진비우
경진선부의 사조. 사마교는 삼성산에 500년 동안 봉인되면서 성격이 냉혹하고 폭력적으로 변했다. 500년 후, 봉산령화의 힘으로 봉인을 깨고 나오며, 오직 팔대궁에게 복수할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현대에서 온 소녀 요정안의 등장은 그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되었고, 그녀는 점차 그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갔다. 요정안과 함께하면서 그는 복수를 내려놓게 되었고, 마주 요충을 함께 봉인한 후, 현대에서 다시 요정안과 재회하여 인연을 이어간다.

廖停雁 역 - 王影璐 왕영로
현대의 직장인. 요정안은 교통사고로 인해 수선계로 넘어가 청곡산 제자가 된다. 편하게 살기를 바랐던 그녀는 뜻밖에도 사조 사마교를 모시기 위해 삼성산으로 가게 된다. 처음에는 두려움과 도망치고 싶은 마음뿐이었으나, 점차 사마교의 냉혹한 외면 아래 숨겨진 연약함과 따뜻함을 발견하며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된다. 결국 요충을 봉인할 때 영력이 다해 신혼이 현대 세계로 돌아가지만, 다시 현대에서 사마교와 재회한다.

夜洳凌/红螺 역 - 王奕婷 왕혁정
음지궁 궁주. 야유릉은 종족의 기대를 짊어지고 선마결계를 돌파할 방법을 얻기 위해 일부러 요정안에게 접근했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된다. 사천류와 사마교의 대립 속에서 그녀는 종족의 이익을 위해 사천류와 협력하기도 했지만, 여러 차례 몰래 요정안을 도와주기도 했다. 태현봉 전투 후 기억을 잃고 마역 연지대의 무희 홍라가 되었으며, 같은 방식으로 기억을 잃은 요정안과 다시 친구가 된다.

黑廿九 역 - 高寒 고한
사마교가 길러온 흑사. 흑이십구는 오랫동안 사마교와 함께하며 충성을 다했다. 인간으로 화신한 뒤, 야유릉을 첫눈에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가 자신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헌신했다. 그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몸을 던져 지켰으며, 기억을 잃은 후에도 곁을 지키며 진심으로 사랑을 얻었다.

风起 역 - 吴宇恒 우위헝
마족인. 풍기는 백골연에서 위험에 처했다가 요정안에게 구원받았고, 그 후 그녀에게 감사와 연정을 품게 되었다. 그녀가 자신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마역 국사 명리의 말을 믿고, 사마교를 겨냥한 음모에 가담하게 된다. 요정안이 새로운 마주가 된 뒤, 요충의 조종을 받아 마족 우삼을 살해하고 선마 갈등을 일으키려 했으나, 사마교에게 들켜 전신의 수위를 폐당하게 된다.

彼岸 역 - 王雅佳 왕아가
엄환의 딸. 본명은 주월청. 어린 시절 사마교와 요정안에게 구원받은 후, 두 사람을 은인으로 여기며 자라왔다. 성장 후 사마교의 문하에 들어가 그가 지시한 대로 요정안 곁을 모시게 된다. 사마교가 중상을 입었을 때 그녀는 주혈술로 그를 보살폈으나, 원기가 크게 손상된 상태에서 마주 요충에게 조종당해 꼭두각시가 된다. 이후 사마교와 요정안이 힘을 합쳐 요충을 봉인한 뒤에야 제어에서 벗어나 본래 모습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