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조기발견 못하면 뇌기능 저하와 치매 등의 인지장애 유발

수면무호흡증 조기발견 못하면 뇌기능 저하와  치매 등의 인지장애 유발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거나 상기도가 자주 좁아져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초래하면서 호흡에 지장을 주는 수면장애 증상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증상

코를 자주 골아요 잠자는 동안 숨이 막히거나 코를 골거나 헐떡거립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낮에는 졸음과 피로가 있습니다. 잠에서 깨면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목이 아파요. 아침에 두통이 있습니다 불면증 밤에 잠에서 깨면 숨이 차요.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갑니다.

수면 중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가 인지하기 어렵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매와 인지장애를 일으킬 뿐 아니라 심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추적 관찰 기간이 짧거나 연구 대상이 적기 때문에 수면 무호흡이 장기간 지속될 때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낸 기존 수면무호흡증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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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장기적이고 대규모 추적 관찰을 통해 수면 무호흡증이 성인 뇌 구조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이 연구는 성인 1110명을 ▲정상군(1, 2차 음성) ▲호전군(1차 양성, 2차 음성) ▲발생군(1차 음성, 2차 양성) ▲지속군(1, 2차 양성)으로 분류해 1차(2011~2014년)와 2차(2015~2018년) 등 4년 간격으로 뇌-자기공명영상(뇌-MRI)와 신경인지검사 결과를 비교 및 분석했습니다.

연구결과 수면무호흡증 발생군에서는 집중력 및 시각정보처리기능과 관련된 뇌영역에서 손상이 확인된 반면, 수면무호흡증 호전군에서는 손상된 시각기억경로의 회복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수면무호흡증 지속군에서 시각기억과 관련된 뇌손상이 발견됐고, 이러한 변화는 6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 등 인지장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수면무호흡증 발생군의 무호흡증 정도가 대부분 경미했지만, 인지저하와 뇌손상이 확인돼 기존에 중증 수면무호흡증만 치료했다면 이제는 경미한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경우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와 인지장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