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증상이 비슷한 위암, 위염, 역류성식도염 예방을 위해 위내시경은 필수

초기증상이 비슷한 위암, 위염, 역류성식도염 예방을 위해 위내시경은 필수

 

불규칙한 식사, 잦은 회식, 야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이 한국인의 위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때문에 맵고 짜거나 달고 기름진 자극성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먹방과 요리방송 콘텐츠는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달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음식을 빠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불규칙한 자극적인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소화기 계통에 질병이 생기고 건강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년째 이어지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근 해제되면서 가족모임과 저녁 식사, 음식여행 등이 크게 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음주와 과식이 잦아지면서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식습관이 단순한 위장장애가 아닌 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암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암입니다. 암 환자 10명 중 1명은 위암 진단을 받습니다. 사망률도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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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발병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특히 폭식, 야식, 자극적인 음식 즐기기 등 잘못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나 흡연 등 위벽을 자극하는 생활습관이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보균자는 위암에 걸릴 위험이 2~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만성위염을 일으키면 나중에 위축성위염으로 발전해 선종까지 생기고 결국 위암으로 악화됩니다.

다행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이상 생존율이 97%에 달해 조기에 발견될수록 예후가 좋아집니다. 실제로 국내 위암 발생률은 2011년 정점을 찍었지만 위내시경 검사가 국가 암 검진에 포함된 이후 조기 발견이 가능해지면서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역류성 식도염, 식도암, 위염, 위궤양, 위출혈, 십이지장궤양 등 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장과 십이지장은 식도를 통해 카메라로 확인하기 때문에 이 부위에 용종이 발견되면 검사와 동시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위암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40세 이후 성인은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0세부터는 국가암 검진을 통해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헬리코박터 보균자 등 위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1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은 다른 위장질환과 초기증상이 유사해 자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속쓰림, 복부 불쾌감,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등이 지속되면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물론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하는 등 식습관 관리가 병행돼야 합니다.

 

위암 초기증상 :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약간의 불편함을 느껴도 다른 일반적 위장 질환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위염 초기증상 : 내시경검사 상 관찰되는 위장 점막의 염증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부터 심한 복통, 체중감소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소화불량, 위장 부근의 불편감, 심와부(명치) 통증,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트림, 구토, 오심,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 초기증상 :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가슴쓰림, 가슴의 답답함,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목 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